아웃풋이 안 나올 때는 인풋을

[책] 알렉산더 오스트왈더 /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

은행 다니는 하이디 2022. 4. 21. 23:53

고전명작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에서 소개하는 비즈니스 모델 컨버스에 대해 정리해보자.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그리며 비즈니스 모델을 정리해갈 때는 책에서 소개하는 순서대로 따라가는 것이 유익하다.

 

1. Customer Segments 고객은 누구인가?

어떤 유형의 사람들을 타겟으로 할 것인가? 캔버스는 이 질문으로 시작한다. 이런 식으로 예시를 들 수 있다.

- 스마트폰 : 대부분의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매스마켓

- 현대자동차의 바퀴 휠 만드는 벤더사 : 딱 그 특정한 장치만을 만들기 위한 틈새시장

 

2. Value Propositions 고객한테 뭘 해줄 수 있는데? 

고객에게 문제를 해결해주던, 즐거움을 주던, 일이 되게 해주는 등, 고객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부분이다. 네이버 웹툰이 고객에게 주는 것은 즐거움이고, 구글 협업툴이 고객에게 주는 것은 효율적인 업무툴일 것이다. 웨딩 플래너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은 귀찮은 플래닝의 아웃소싱이겠다.

 

3. Channels 그걸 어떻게 줄 건데?

물건이라면 택배로 가져다 줄 수도,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할 수도 있다. 배달의민족이나 카카오톡은 모바일앱을 이용한다. 이 방법이 가장 적합한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4. Customer Relationship 그럼 앞으로는 고객이랑 어떤 사이로 지낼 거야?

셀프서비스 하도록 둘 수도, 은행 PB센터처럼 계속 붙어서 친하게 도와줄수도 있다. 아니면 유튜브처럼 고객이 직접 영상과 댓글을 올릴 수 있도록 같이 뭔가 만들어가는 사이로 지낼 수도 있다. 

 

5. Revenue Streams 돈은 어떻게 벌 건데? 

물건을 팔아서 돈을 받는 게 일반적이겠다. 넷플릭스처럼 구독료를 받을 수도 있고, 중개업체라면 판매되는 부분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받아올 수도 있다. 작곡가는 곡이 연주될 때마다 저작권료를 받을 것이다. 우리가 모두 원하는 건 역시 건물주가 되어 임대료를 받는 일일 테다. 

 

6. Key Resources 그러려면 뭐가 필요한데?

물건을 만들려면 기계나 공장이 있어야겠고, 넷플릭스에 작품을 올리려면 계약을 따와야 할 거다. 또 그걸 기깔나게 만드는 실력 좋은 개발자들이 있어야 할 테고. 물론 건물주가 되려면 건물이 필요하다...

 

7. Key Activities 꼭 해야 하는 일은 뭐야?

물건을 만드는 일(생산), 운송하는 일. 사업부가 계약해온 컨텐츠를 앱에 잘 보이게 개발하는 일. 건물을 관리하고 소개하고 계약하고 임장하는 일? (부럽다)

 

8. Key Partnerships 혼자 할 순 없지? 누가 필요한데?

현대자동차라면 바퀴 만들어주는 회사, 건물주라면 공인중개사려나?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전략적 동맹을 맺기도 한다. 파이를 키워서 사람들이 많이 하게 하기 위해.

 

9. Cost Structure 드는 돈은 얼마야?

사무실 임대료처럼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 (고정비), 물건 만드는데 드는 돈 (변동비), 많이 만들면 단가가 싸지는 규모의 경제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하는 사업이 "싸게 만들어 많이 파는" 박리다매인지, 멋지게 포장해서 몇백 배의 가격으로 팔 수 있는 럭셔리 카테고리인지도 고려할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숫자 순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