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을 산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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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화 서비스 기획자가 프로젝트 일정을 관리하는 법

이건 언제까지 가능하실까요. | 기획서를 완성했다고 해서 서비스 기획자로서의 일이 끝나지는 않는다. 회사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 서비스 기획자의 역할은 애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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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잘 산정하지 못하는 개발자

일정에 대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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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의 입장에서 일정 산정은 늘 요청하는 쪽이다. 사업계획 작성과 승인이 완료된 후에야 담당자를 배정받고, 기획자가 화면을 그리는 동안 협의해서 정책을 확정하고, 개발리뷰 단계에서는 얼추 내가 해야 할 필수적인 일들은 끝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개발자들이 일정을 명확하게 말해주지 않는 것이 불만이었고, 안하면 큰일나는 일이 아닌 이상 일정이 자꾸 밀리는 게 당연했다.

그러나 올해 회사에서 사업계획도 데드라인을 정해서 분기별 목표를 찍고 가자는 얘기가 나왔고, 내 일이 아닌 줄만 알았던 ‘리소스 산정’, 즉 완성 예정 일정을 말해야 하는 일이 내 일이 될 때 정말 큰 부담인 걸 체감했다. 이걸 A사와 제휴해서 진행하는 경우와 B사와 하는 경우, 아님 자체 리소스로 채우는 경우의 가능 여부와 법적 이슈를 확인해서 최소한 만들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잘 가늠한담.

해본 적이 없는 일은 가늠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채용 시장에서도 제품을 end to end로 만들어본 사람을 찾는지도. 한번 해보면 어떤 단계들을 거쳐 어떤 수준으로 만들어야 공유할 수 있는 버전이란 건 감이 오니까.

하여튼 내가 정한 데드라인을 주말 뒤로 미루고 마음이 쓰라린 휴일이다. 내가 단위시간 내에 얼마간의 일을 해낼 수 있는지 관찰 추적이 필요하겠다. 전에 하다가 한번 절망한 적이 있지만…(아니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이것밖에 안했다고..?) 사실 직시가 먼저고 향상은 두번째겠지.

주말 내엔 잘 끝내보자..🥲